무한우주

재미있는 무한소, 무한대 우주 여행

라엘리안 예스 2007. 1. 3. 20:25

   불과 몇 백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어, 바다 멀리 나가면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는 것으로 알았고,  심지어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인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태양을 비롯한 우주의 모든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러나 현대 과학은 우주가 무한소로나 무한대로나 무한히 계속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손가락 끝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속 소립자의 세계에는 그 미립자를 행성으로 하는 생명체가 살고 있고, 
또 그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속 소립자의 세계에는
그 소립자를 행성으로 하는 또 다른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이렇게 끝없이 계속된다는 거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속해있는 이 우주도 어떤 거대한 존재의 코 끝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속 소립자의 세계일지도 모른다는 것인데...우리가 그 일부가 되는 그 거대한 존재도 밤 하늘을 쳐다보며... 다른 세계에도 생명이 존재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가 살고 있는 우주도 그 보다 더 거대한 다른 생명체의
일부(원자)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만요.

이렇게 시작도 끝도 없이
무한소로나 무한대로나 무한히 계속되는 무한 우주...
붓다의 말처럼 모든 것은 모든 것에 포함되어 있고
위에 있는 것은 아래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잠시 생각을 접고 함께 여행해 보실까요?                

1미터.
사람들의 일반적인 스케일이죠.
10월의 어느 따스한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군요.
이 사진속 작은 사각형 안의 공간이 다음 사진의 내용이 되는겁니다.

"인간은 모든것의 척도이다."
소피스트였던 프로타고라스의 말을 생각하며, 인간에서부터 시작해봅니다.

이 그림을 잘 기억해 주세요.

10센티미터.
더 조밀한 비율입니다.
이 사진은 손등을 조금 확대한 것입니다.

1센티미터
손등을 더 확대한 모습이죠.
손등의 주름은 그만큼 손이 유연성이 있다는걸 의미한답니다.

0.1 센티미터(1밀리미터)
살 아래엔 작은 혈관이 흐르겠죠?

0.1밀리미터.
머나먼 별이 익숙하지 않은것처럼,
우리의 몸이라고 해도 이렇게 확대된 부분은 익숙하지가 않군요.

0.01밀리미터
하얀 림프구 세포입니다.

1마이크로미터.
세포의 핵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1000 옹스트롬. (0.1마이크로미터 , 0.0000001미터)
기다란 분자 구조가 얽히고 섥혀서 세밀한 DNA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DNA구조는 모든 세포 내의 핵에 존재합니다.

100 옹스트롬
DNA의 2중 나선 구조지요.

10 옹스트롬
분자단위의 스케일입니다.

1 옹스트롬
원자 단위의 스케일입니다.
핵 주변으로의 전자 구름이 보입니다.

0.1옹스트롬
탄소원자입니다.

1 피코미터 (0.000000000001미터)
원자의 핵.

0.1 피코미터
좀 더 가까이서 볼까요?

0.01 피코미터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는 원자의 핵 입니다.

0.001 피코미터
현대 물리학에서 최근에 탐구하기 시작한 양성자의 안쪽 부분이지요.

0.0001 피코미터
더 확대해 안으로 들어가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엔 반대로... 

역시 인간으로부터  시작해 봅시다.

10미터.
남자와 여자가 같이 공원에 소풍을 온 모습입니다.

100미터.
고속도로와 부두가 보이네요.

1킬로미터
도시가 보입니다.

10킬로미터.
도시의 중심도 보이고, 여러가지가 보이는군요. 모든 것이 나타납니다.

100킬로미터.
시카고의 거대도시 영역입니다. 더불어 호수의 끝이죠.

1000킬로미터.
상공의 낮은 궤도에서 관찰한 모습입니다.
1000만이 넘는 사람들의 거주지가 보이지요.

만 킬로미터.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어두운 바다. 갈색의 땅. 동쪽으로 도는 지구.
1967년이 돼서야 인간은 지구를 지구 밖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지요.



10만 킬로미터

100만 킬로미터.
달의 궤도입니다.

1000만 킬로미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입니다.

1억 킬로미터.
다른 행성들의 궤도도 보이는군요.

10억 킬로미터. (~7AU)
태양계입니다. 다른 행성들은 잘 보이지 않지만
태양 하나는 참 잘 보이네요. 멀리 목성의 궤도가 보입니다.

100억 킬로미터.
태양계 행성들... 보일건 다 보입니다.

1000억 킬로미터.
태양도 작게 보이는군요.

1조 킬로미터.
오직 태양만 보입니다.

10조 킬로미터 (대략 1광년)
빛이 1년을 여행해야 갈 수 있다는 거리인 1광년입니다.

10광년 (3파섹)

100광년
참 넓기도 한 우주~ 그러나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1000광년
슬슬 은하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1만 광년
커다란 별들도 전체적으로 봤을땐 작은 입자같군요..
하나의 구름처럼 된 듯한 모양입니다.

10만광년 

100만광년
더 넓게..

1000만광년(3메가 파섹)
그렇게 거대한 은하도 하나의 점으로..

1억 광년
우리 은하가 겨우 보이는군요..

10억 광년
대부분의 공간이 이렇게 비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 먼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과연 우리 뿐일까요?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