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남색녀

침대 위에서 내 여자가 이럴때 정말 싫었다

라엘리안 예스 2007. 3. 21. 17:10
다른 남자 이야기를 꺼내다니 뜨거운 사랑을 마치고 침대에 함께 누워 있었어요. 저는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텔레비전을 켰지요. 그녀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남자 탤런트를 보더니 호들갑스럽게 “저 남자, 너무 괜찮지 않아?”라고 말하는 겁니다. 방금 저와 살을 맞대고 있던 그녀가 갑자기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하니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별 사심없이 한 이야기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평소에 같이 텔레비전을 볼 때 하는 것과는 기분이 다르더군요. - 조헌주 (29세) 눈물에는 정말 약하다 같이 와인을 마시고 섹스를 시작했습니다. 아주 로맨틱하게 분위기를 잡았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죠. 그런데 조금 고조될 무렵 그녀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듣고 보니 자신도 모르게 너무 행복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그 순간에는 정말 어쩔 줄 몰랐습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혹은 그녀가 저에게 말 못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죠. 저는 중간에 그만 힘이 빠져서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 강상호 (27세) 확인은 이제 그만 그녀는 절정으로 치달을 때면 저에게 계속해서 물었습니다. 자기, 나 사랑해? 나 사랑해? 저는 응, 응 하고 대꾸하지만 그녀는 사랑한다고 말을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글쎄, 사랑하지 않으면 왜 그러고 있겠습니까. 그녀는 나름대로 뭔가 분위기를 고조시켜 보고자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런 말이 그녀가 예전의 다른 남자에게서 배운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더군요. - 이경우 (32세) 나무토막은 싫다 저는 열심히 그녀를 애무하고 성심성의껏 그녀를 위해 애를 썼는데 그녀는 그저 막대기처럼 누워만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 애무에 반응을 보이고좋아하는 표시는 느꼈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애무를 받으면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녀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수동적으로 제가 하자는 대로만 따라할 뿐 조금도 적극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 허정 (29세) 못 본 척 넘어가줬으면 저는 혼자 살고 있습니다. 며칠 일이 바빠서 빨래를 못했더니 그날 따라 아무리 찾아도 제대로 된 속옷이 없더군요. 옷장 속을 뒤지니 아주 낡아 구멍까지 난 사각 팬티가 있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그것을 입었죠. 하필 그날 그녀 앞에서 옷을 벗게 되었어요. 전 아무 생각 없이 벗었는데, 그녀가 제 속옷을 보더니 너무 진지하게 그렇게 안 보았는데 겉만 꾸미고 안은 엉망이라며 뭐라 하는 겁니다. 자존심이 상했어요. - 이원정 (2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