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남색녀

적당한 자위는 스트레스 풀어줘

라엘리안 예스 2007. 3. 9. 14:10
직접 대면하고 상담하기 민망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인터넷 진료상담이 한 몫한다. 며칠 전 30대 가정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M씨의 질문이 올라왔다. 결혼 3년차의 M씨 부부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남편이 자위를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M씨가 혹시 남편이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결혼과 상관없이 성인 남자의 약 90%는 자위를 한다. 특히 자위는 부부간 성관계의 만족도와 상관없다. 즉, 여성에게 만족하지 못해서 자위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메사츄세스연구는 흥미로운 사실을 밝혔다. 남성은 40대부터 서서히 성기능이 약해지고 성관계의 빈도는 줄지만 자위의 회수는 80세까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자위에 대하여 고민하는 청소년도 많다. 너무 몰입하는 것은 해롭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전립선에도 좋다. 자위 후에 느끼는 피로감은 사정과 동반된 급격한 교감신경의 흥분에 의한 것이다. 음경이나 전립선의 기능을 위해서 적절한 주기의 사정은 오히려 좋다. 정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정을 참는 경우도 있다. 정액을 통하여 몸 안의 기가 빠져나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액은 약간의 칼로리와 단백질을 포함한 소량의 액체일 뿐이다. 젊은 남자에서 충분한 성적 자극 후에 사정이 없으면 심한 고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우울한 고환(Blue ball)’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생리현상은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요구하는데 이용되기도 하였다. 골반근육의 기능은 발기와 배뇨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사정을 참기 위해서는 골반근육을 강하게 조여야 한다. 이런 습관은 지속적인 골반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만성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정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비방이 오히려 발기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정액의 사출을 물리적으로 막는 경우도 있는데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아무리 금술이 좋은 부부라고 하여도 항상 성적욕구가 같을 수는 없다. 남편은 몸이 달았지만 부인은 쉬고 싶을 때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흔하다. 이럴 때 자위는 이상적인 해결 방법이다. 우리 몸에서는 원활하게 배출이 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이것을 막으려 하면 몸이 망가진다. 정액도 예외는 아니다. 출처 이타임즈 /park@topclinic.co.kr 선릉탑비뇨기과 박문수 원장